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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story/부산 갈맷길

<부산 갈맷길 8-1코스> 오륜대~ 동천교(석대다리)

오륜대~ 동천교(석대다리)

 

 

 

 

갈맷길 8-1코스

상현마을~ 오륜대~ 회동수원지~ 동대교~ 동천교(석대다리)

10.2km                                    3시간

 

주요지점 대중교통

상현마을    금정구 3-1

동대교   42, 99, 179

동천교  43, 115-1, 129-1, 183

 

난이도

오륜대(부엉산)   ★★☆  ( 오르막 산길 한 400미터)

회동수원지~ 동천교  ★☆☆ ( 그냥 무난한 평지)

 

주변꿀잼

오륜대(장전구곡가의 1경)에서 내려다 본 풍경, 동천교가는 길에 핀 버들나무

 

코스설명

1946~ 1967년에 완공된, 총 넓이 2.17제곱km 저수량은 1850만톤 으로 부산시민의 식수원인 회동수원지를 감아 돌아 동천교에 이르는 고수부지의 버들나무가 멋드러진 장소

 

 

 평소 게으려기 짝이 없는 내가 오늘도 어김없이 눈을 비비며 새벽에 눈을 뜬다. 그리고 몸과 마음을 버스 뒷칸에 내려 놓는다. 눈부신 햇살이 창문으로 스며들고 나는 그 빛에 취해있다. 어느듯 버스가 달리고 달려 동래역 앞이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장전역에서 내려 다시 금정5번 버스에 몸을 맞김다. 이번에는 빛과 함께 창문을 열고 바람까지 맞으며. 이제 아침바람은 좀 시원한 감이든다. 오륜마을 도착.

"수고하세요." 인사를 나누고 내린다.

그런데 웬 개가 한마리 나를 째려 본다. 순간,얼어버린 나.

난 개가 무섭다. 어릴때 트라우마때문인지 작은개가 짖어도 심장이 쪼그라든다. 개님을 먼저 보내고 그 뒤를 따른다.

 

 오륜전망대를 향해 400미터 앞으로....

제법 경사가 있어 숨이 차다. 숨이 목까지 올때 쯤 정상을 허락한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저수지.

물길이 흐감아 돌며 장관을 만들어 낸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물길이 있는
데 찾지를 못하겠다

 

 오륜대 스탬프- 저 번에 왔을 때 찍지 못하여 다시 왔다.

정상에서 숨을 고르고 신성암쪽으로..

 

 오륜 마을에 도착하니 이쁜 집 들이 보인다. 새로 짓는 집들. 여긴 상수원 보호지역인데 이리 많이 허가를 내주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무가 선사하는 그늘 벤치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이 글을 쓰겨 있다.

이제 점점 출발할 시간이 다가온다. 자 일어나자.....

 

 한적하니 수변길을 걷기가 참 좋다.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바람이 힘을 보탠다

 

 걷다보니 어느듯 댐이다. 강렬한 햇빛을 머리 위에 두고 강둑 방향으로 걸어간다.
오늘은 해가 강렬하지만 바람이 불어줘 좀 시원한 느낌이다. 네 앞에 머리를 장발로 늘어 뜨리고 있는 거인이 하나 서있다. 높이 한6,8미터정도 되는 그는 연신 헤드뱅잉을하며 록 음악을 하고 있다. 요즘 흔하지 않은 버드나무가 춤을 추고 있다.   이 강변은 자전거도로를 비롯한 한쪽은 정돈이 되있는데 나머지는 정돈이 안된 모습이다. 곳곳에 버드나무가 손짓을 한다. 왠지 이런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 더 정감 간다.

 

 어느듯 목적지인 동천교에 도착.

동천교 스탬프- 동천교 바로 아래에 있다.

에큐페도를 보니 한 만삼천 정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