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8-1코스
<상현마을- 오륜대- 회동수원지- 동대교- 동천교(석대다리)>
10.2 km 3시간
주요지점 대중교통
상현마을 - 금정구 3-1,3
동대교 - 42, 99, 99-1, 179
동천교(석대다리) - 43, 115-1, 129-1, 183, 189, 189-1
난이도
상현마을- 회동수원지 ★☆☆ (거의 평지, 우거진 수풀 차 걷기 좋음)
오륜대 ★★☆ (평지 중 유일한 언덕길, 산을 타야 함)
주변재미
오륜대에서 바라본 수원지. 한반도 지형 처럼 보임.
수풀이 우거진 수변길이 걷기에 최적화. 다양한 맛집
코스설명
회동수원길은 2009년 부산 갈맷길 축제 길 콘테스트에 대상을 받은 길.
장전구곡가의 1경인 오륜대를 비롯하여 부엉상(175m) 정상에서의 조망
이 뛰어남.
매직아워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아침을 서둘러 먹고 길을 나선다. 오눌의 목적지는 부산의 젖줄.. 회동저수지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출입이 제한되던 곳이 불과 몇 년 전에 우리들의 품으로 왔다. 좋은 자연을 보고 느낄수 있어 좋지만 한편으로는 오염에 대한 걱정도 같이 생긴다. 지하철을 타고 충렬사역으로 향한다. 버스를 놓치고 기다린다고 오늘도 매직타임을 놓치고 말았다. 이 게으름병...
드디어 회동동기점 도착. 회동수원지 길로 접어든다. 매미가 울어되며 나를 맞이한다. 환영의 인사를 하듯이..
이 소리는 곧 짜증섞인 소음이 된다. 뱃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 그리고 나를 동행하는 또 한 녀석 날파리 .. 여름 산행의 불청객 .. 반갑지도 않는데 이 놈은 눈 앞에서 반갑다고 연신 엉덩이를 흔들어 된다.
집입로의 약간의 오르막길 이외에는 너무나 평판한 길이다. 참 걷기 좋은 길이다. 특히 여름에 나무들이 햇빛를 막아준다. 하지만 순탄한 인생이 재미가 없듯이 이 길도 재미는 없다. 하지만 가족과 걷기에는 딱인 곳이다.
그나저나 물이 ...여김없이 녹조가 끼여 있가. 자연 하늘과 땅의 나이에 비하면 인간의 수명은 티끌만도 못한 존재들인데 그 곳에 선을 걷고 아웅다웅 싸우는 인간을 보는 신은 얼마나 한심할까 ....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 할 자연 모두 환경보호에 앞장서요.. 제발 쓰레기만이라도 버리지 마세요....
그림같은 정자에서 잠깐의 여유를 느끼고 곧 다시 길을 나선다. 어느듯 오륜 마을 도착.. 처음에 왔을때 이곳에서 엄청 헤몃던 기억이 스물스물 .. 길을 우회해서
수변길로 접어든다...
나무가 내뿜는 상쾌한 공기를 느끼며 걷다보니 어느듯 도착지인 상현마을에 도착했다. 코스가 좀 짧은 감은 있지만 .. 여름 더위 때문에 오전 중에 걷기를 멈춰야 할거 같아서 도착지를 상현마을로 정했다. 다음번에는 철마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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